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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책소개
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
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
저 자: 이슬아, 남궁인
출판사: 문학동네
편지를 주고받으면 한 사람의 세계를 알게 된다.
요즘 관심사는 어떤 것이고,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떤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지.
그러면서 나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 그 사람에 대한 마음, 나의 빈약한 글 솜씨까지.

책을 읽으며 어렸을 적에, 친구와 주고받았던 교환일기장이 생각났다.
맨날 만나면서도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았는지,
한 페이지를 빽빽하게 써서 주고받으면 뿌듯한 기분이 들면서
그 친구와 더 특별한 사이가 된 기분이었다.

편지의 매력이 이런 게 아닐까 싶다.
글자 하나하나에 마음이 담겨 있어 상대방도, 나도 특별해지는 기분.

전혀 다른 두 세계에 살고 있는 멋지고 징그러운 남궁인 선생과
여러모로 징그러운 이슬아 작가가 주고받은 이야기는 너무나 유쾌했다.
티격태격하는 유쾌함 속에 역시나 명문장을 남기는 두 사람.
서로에 대한 오해와 이해 사이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이 책을 추천해본다.
아버지에게 갔었어
아버지에게 갔었어
저 자: 신경숙
출판사: 창비
무뚝뚝한 아버지에게 나는 어떤 존재일까 생각하며 서러워 울었던 적이 많았었다.
이제는 머리가 조금 컸다고 아버지를 이해하는 것 같다는 착각도 해본다.

이 책 속의 아버지는 넷째 딸인 주인공보다도 장남이 중요하고,
가장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본인만을 위한 시간이 필요한 인물로 등장한다.
말수가 적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면밀히 알 수 없지만 무덤덤하게 드러나는 행동에서
자식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며 자란다.

나는 육 남매 각각의 입장에서 아버지와 주고받은 마음과 그들의 아버지와 함께 보낸 추억을 훔쳐보며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고 만다.

이 세상에는 자상한 아버지도 있고 그렇지 않은 아버지도 있지만
모든 아버지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동일하지 않을까.
완전한 행복
완전한 행복
저 자: 정유정
출판사: 은행나무
도서관에는 시시각각 '예약 잡기도 힘든 책' 들이 등장한다.
그러한 책들이 모이는 내 마음속 명예의 전당에는 인기작들이 앞다투어 입성하고,
또 치고 올라오는 작품에게 자리를 내어주는데..

최근의 예는 단연 완전한 행복이다.
드라마 뒷이야기가 궁금해 다음 화를 누르는 것 마냥
잘 시간을 이미 넘긴 상황에도 책장을 마구 넘기게 된다는 후기들이
흥미 없던 이도 읽지 않고는 못 배기게 한다.

악에 받친 주인공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었지만
과거사에서 비롯된 행동이라기엔 과하다는 마음만 한가득 가지고,
역시 성품은 타고나는구나.. 하며 읽었다.

섬뜩하고 흡입력 있는 이야기에 집중하며
내가 정의하는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밤을 보낸 나날들이었다.
궤도의 밖에서, 나의 룸메이트에게
궤도의 밖에서, 나의 룸메이트에게
저 자: 전삼혜
출판사: 문학동네
일론 머스크가 화성 탐사를 꿈꾸듯
윌레스와 그로밋이 달 여행을 가서 달을 잘라 치즈처럼 크래커에 발라먹듯
어느날 갑자기 달에 글씨를 새길 수 있다면?

달에 글씨를 쓰는 회사 '제네시스'가 모은 청소년들의 이야기로
흔들리는 별을 바라보듯 끊어지지 않을 어떤 감정을 순간포착한다.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SF를 읽으며
지구에서 흔들리는 별을 바라보는 것 말고
어느새 우주에서 흔들리는 지구를 바라보게 된다.
다른 상상력으로 나를 돌아보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희미하되 이 세상의 마지막 미소를 머금고
아껴 먹듯 아껴 읽었다.

'창세기'라는 단편에서 확장되어 이 책이 6년 만에 나왔는데
혹시라도 확장될 다음 이야기를
궤도의 경계에서 기다리겠다. (6년보다는 짧았으면 좋겠습니다..)
살아생전 떠나는 지옥관광
살아생전 떠나는 지옥관광
저 자: 김태권
출판사: 한겨레
살아서는 가지 못하는 지옥을 미리 가 볼 수 있다면,
오늘의 삶이 조금 달라질 수 있을까?
이승에서 즐거운 지옥 백과사전을 펼쳐본다.
생각의 쓰임
생각의 쓰임
저 자: 생각노트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멍을 때려도 생각이 난다.
생각을 멈추고 싶어도 생각이 난다.
아무 생각 안했는데 생각을 했다.
버리고 싶은 생각과 이건 꼭 기억했으면 하는 생각
지금 든 이 생각은 꼭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
함께하고 싶은 생각들을 모아 기록이 되고 글이 되어 내가 된다.
이 들이 나의 모든 것의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 자: 김규림
출판사: 세미콜론
어쩔 수 없이 집에 있어야만 하는 낯선 시절을
대체로 무기력하게 간혹 즐겁게 보내는 너와 나,
그리고 우리들의 작은 공간과 큰 기쁨에 대하여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저 자: 정세랑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여행을 싫어하는 작가가
여행을 할 수 없는 지금에야 완성한 9년간의 여행기
발이 묶인 지금의 세계인들에게 떠나서 만날 수 있고
만나서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지구 사랑을 들려 준다.
쓸모 없는 것들이 우리를 구할 거야
쓸모 없는 것들이 우리를 구할 거야
저 자: 김준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별일없이 산다. 오늘도 무사히.
그래도 가끔 한 숨을 한 모금 머금을 때면
종교와 상관없이 어디서 누군가 날 구해줬으면 좋겠다.
쓸모 없는 것들이 우리를 구해준다면,
아둥바둥 살아가는 이 삶도 조금 더 가벼워지지않을까.